‘꿀잼도시 광주’ 순항 중…‘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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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대형 복합쇼핑몰' '공공수목원'.
'꿀잼도시 광주'를 향한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24만7000㎡ 규모의 도시 공원형 공공수목원으로 개원한 광주시립수목원은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정적 여건을 감안해 착수 가능한 사업부터 차분히 챙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민자유치와 국비사업도 활용해 꿀잼도시 광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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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대형 복합쇼핑몰’ ‘공공수목원’.
‘꿀잼도시 광주’를 향한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황룡강 권역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Y(영산강·황룡강 합수지점 형상화)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새로운 영산강 시대 그랜드 플랜인 이 사업에는 37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을 통해 꿀잼(꿀처럼 달고 재미가 있는)도시 광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거대 구상이다.
‘맑은 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 등 4대 전략에 핵심가치를 두고 두 강변 100리(40㎞)에 20개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특히 익사이팅 꿀잼라인에 1만㎡ 자연형 물놀이장, 육지에서 이색 서핑을 즐기는 인공 서핑장, 물과 산이 만나는 실내 클라이밍장을 포함한 수변 단지광장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사계절 여가활동을 감당하도록 꾸민다.
이곳의 방문객들이 야외활동과 공연·피크닉을 즐기고 마한·백제 시대의 교류 변천사를 디지털 기술로 체험하는 ‘아시아물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체험관 건립 예산이 내년 국비 예산에 반영됐다.
옛 서창포구에는 영산강·황룡강 물길을 따라 춤추는 노을·억새·바람을 감상하는 조망대를 세우고 4만4000㎡의 송산섬은 어린이 테마정원으로 특화한다.
승촌섬은 반려동물 캠핑장, 글램핑장, 오토캠핑장 등 170면의 힐링캠핑장으로 조성해 숲에서 영산강변의 상쾌한 바람을 느끼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
황룡강 서봉지구는 도심 속에서 카누 등을 즐기는 수상레저 공간을 만들고 어등산에서 황룡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짚라인도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에만 없던 복합쇼핑몰 유치를 전제로 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도 광주시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의 본격 협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년 가까이 공전하던 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상단을 구성한 시와 도시공사는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60일간의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신세계 측과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역시 광역단체 가운데 광주에만 운영되지 않았던 공공수목원은 지난달 양과동에서 문을 열었다. 늦깎이 시설이지만 금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나들이 명소로 등장했다.
24만7000㎡ 규모의 도시 공원형 공공수목원으로 개원한 광주시립수목원은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다.
하지만 가족과 연인 단위로 여가·휴식을 위해 찾는 발길이 늘면서 수목원 내 한국정원, 잔디광장, 오감정원, 관목원 등에서 나무와 풀이 어우러진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는 매력만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정적 여건을 감안해 착수 가능한 사업부터 차분히 챙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민자유치와 국비사업도 활용해 꿀잼도시 광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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