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5%대' 치솟는 먹거리 물가

최승근 2023. 11. 5.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올해 1∼10월 음식서비스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4%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배추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올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0.0%에서 2020년 4.4%로 상승한 뒤 2021년 5.9%, 2022년 5.9%를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현 상황대로라면 올해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가공식품 등의 물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이상기온까지 겹치면서 과일·채소류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10월까지 생강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7.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당근(33.8%), 양파(21.5%) 등의 채소류와 드레싱(29.5%), 잼(23.9%), 치즈(23.1%) 등의 가공식품도 20% 넘게 올랐다.

과실 중에서는 귤(18.3%), 사과(1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1∼10월 음식서비스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4% 상승했다. 피자가 1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햄버거(9.6%), 김밥(8.9%), 라면(8.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