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놓칠 뻔했던 흥국생명, '게임 체인저' 박은서가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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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흥국생명의 목표는 승리였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도 "박은서는 사실 훈련할 때부터 잘해준 것도 있었고, 최근 몇 경기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했다. 1라운드를 돌아봤을 때 전술적인 면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줬고, 멘탈이나 태도 부분도 그렇고 박은서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서 좋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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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흥국생명의 목표는 승리였다. 단, 승점 2점이 아닌 3점을 획득하길 원했다. 자칫 목표가 물거품이 될 뻔했지만,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박은서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5 25-19 28-26)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IBK기업은행과 한 세트씩 주고받은 흥국생명은 3세트 승리로 승점 1점을 확보했고, 내친김에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4세트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때 IBK기업은행과의 격차가 16-21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흥국생명은 17-21에서 김수지 대신 박은서를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했다. 날카로운 서브로 황민경의 리시브 실패를 유도한 박은서는 또 한 번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표승주의 리시브 이후 신연경이 언더 토스를 시도했는데,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네트를 넘어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이 급하게 타임아웃을 요청하면서 분위기를 끊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박은서의 서브에 황민경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표승주의 공격을 차단한 레이나가 블로킹으로 1점을 추가했다. 20-21에서는 박은서의 서브 이후 백어택을 시도한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스파이크를 김미연이 디그로 건져냈고, 김연경이 득점을 만들면서 두 팀의 격차가 완전히 사라졌다.
IBK기업은행이 21-21에서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박은서의 서브로 돌파구를 찾은 흥국생명은 세 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4세트를 매듭지으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박은서의 서브가 아니었다면, 또 벤치의 노림수가 없었다면 흥국생명은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았다.
올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 출전한 '세터' 박은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주로 경기 중후반에 나서는 만큼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는 서브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도 "박은서는 사실 훈련할 때부터 잘해준 것도 있었고, 최근 몇 경기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했다. 1라운드를 돌아봤을 때 전술적인 면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줬고, 멘탈이나 태도 부분도 그렇고 박은서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서 좋다"고 칭찬했다.
선수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박은서는 "서브나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주로 서브를 강하게 넣는 걸 주문하신다"며 어떻게든 코트에 들어가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고 싶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를 5승1패(승점 15)로 마감하면서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선수들의 기복이 크다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이럴 때일수록 주전급 선수들은 물론이고 교체로 투입되는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은서가 2라운드 이후에도 팀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사진=KOVO,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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