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조카 폭행 인정…골프채로 때리고 "훈육 차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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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전 연인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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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청조가 전 연인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전청조는 지난 8월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모친의 집에서 남현희의 조카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1m의 골프채 손잡이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와 지난 4월에 A군이 남현희에게 용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날 진행된 조사에서 전청조는 혐의를 인정하며, "훈육 차원에서 한 행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폭행은 앞서 지난 9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경찰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하지만 A군이 "폭행당한 적 없다"고 진술하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A군은 경찰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재수사에 들어갔다.
현재 전청조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구속된 상태다. 이에 성남중원경찰서 경찰관들이 송파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및 송치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15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약 19억 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는다.
전청조의 사기 범행은 지난달 그가 남현희의 재혼 상대라고 알려지며 언론에 공개됐다. 남현희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청조의 사기 의혹을 받아들이지 못 했으나, 곧 "혼란스럽고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청조와 공범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 남현희는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그에게 받은 선물들을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 특히 남현희는 전청조를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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