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1st] '10경기 15골 5도움' 케인, 5대 리그 통틀어 득점 1위… 해트트릭만 3번째 '메시급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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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자가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한다면, 부상당한 사이에 해트트릭을 세 번 하면 된다.
해리 케인이 세루 기라시를 따돌리고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5대 리그 최다득점 선두가 됐다.
하지만 기라시는 최근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데, 케인은 기라시가 빠진 뒤에만 해트트릭을 두 번 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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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득점왕 경쟁자가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한다면, 부상당한 사이에 해트트릭을 세 번 하면 된다. 해리 케인이 세루 기라시를 따돌리고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4-0으로 승리했다.
리그에 셋 남았던 무패팀의 맞대결이었다. 승리한 바이에른은 8승 2무가 되며 무패를 유지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첫 패배를 당하며 6승 3무 1패가 됐다. 순위는 바이에른 2위, 도르트문트 4위로 그대로다.
경기 주인공은 단연 3골을 몰아친 케인이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후 10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3회 기록했고, 특히 최근 다름슈타트전과 도르트문트전에서 2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15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2.0개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리오넬 메시 수준의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성이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경기 2골 2도움으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 1.33개 꼴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5대 리그 최다득점 선두가 됐다. 그동안 분데스리가 득점 1위는 슈투트가르트의 초반 돌풍을 이끈 기라시였다. 기라시는 단 8경기 만에 1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라시는 최근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데, 케인은 기라시가 빠진 뒤에만 해트트릭을 두 번 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다른 빅 리그를 통틀어도 케인의 득점을 따라잡은 선수는 물론 격차가 근소한 선수조차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12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엘링 홀란의 11골, 스페인 라리가는 주드 벨링엄의 10골, 프랑스 리그앙은 킬리안 음바페의 10골이 득점 선두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10경기 15골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0경기 13골로, 1960년대 짧고 굵게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클라우스 마티샤크가 1963-1964시즌 샬케04 소속으로 기록했다.
케인은 도르트문트 상대로 각각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아 3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단짝 파트너인 '새로운 손흥민' 리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후반 27분에는 킹슬리 코망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넣었다. 추가시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전방압박과 인터셉트가 그대로 패스가 됐고, 케인이 마무리했다.
케인은 골만 넣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공격 기여도 역시 엄청났다.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를 1회 기록했고, 그밖에도 2선으로 내려가 공격을 풀어주는 특유의 플레이메이커적 성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또한 앞선 두 차례 해트트릭이 보훔과 다름슈타트 등 전력차가 명백한 팀을 상대로 몰아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우승 경쟁팀을 꺾어버린 맞대결에서 나왔다는 건 의미가 크다. 독일 대표급 수비진 마츠 훔멜스, 니코 슐로터베크, 니클라스 쥘레 등은 케인이 2선으로 내려가 공격을 풀다가 결정적인 상황에만 문전으로 뛰어들어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플레이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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