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나 자신 미웠다" 고백…2025년 완전체 언급 (슈취타)[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5년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며,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를 통해 '슈취타' 정국 편이 공개됐다.
슈가는 "가끔씩 정국이 라이브 듣고 있으면 자체 튠 건 것처럼.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라며 정국의 실력을 극찬했다. 정국은 "제가 아마 '다이너마이트' 그때부터 는 것 같다"며 "요즘 또 새롭게 뚫고 있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슈가는 "그렇다. 계속 바뀌어야 된다. 새로운 장르도 시도해 봐야 된다. 우리가 장르에 특화된 가수가 아니다 보니까 여러 장르를 할 수 있어야 된다"라며 "그게 제일 무기다. 나는 랩, 힙합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여러 가지 장르를 한다. 어렸을 때는 한 장르만 하는 게 멋있어 보였다. 장인 같아 보이고. 요즘 시대에는 다 할 줄 알아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데뷔 초 랩을 하기도 했던 정국은 "우리 음악 스타일을 정의하려면 있기야 하겠다만은 엄청 다양하게 했다. 장르의 경계가 없었다. 그게 진짜 많이 도움이 됐다"라며 슈가의 말을 공감했다.

정국은 슈가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슈가는 "내가 그렇게 '서라 서리' 할 때는 '아 형' 그러다가 갑자기 섰던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정국은 "솔직히 형 응원차 가면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많은 아미들을 보는 게 너무 오랜만이니까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난 멤버들과 같이 무대를 서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콘서트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무대에 서서 함성을 듣는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사실 흐름상으로는 멤버들이 없이 가는 게 공연의 완성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정국은 "슈가가 투어를 했던 이유가 아미들 때문에. '우리의 콘서트를 보고 싶어하는 아미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래서 한 게 크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국은 슈가의 콘서트가 끝나고 '다시 하고 싶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정국은 "(실수가) 머릿속에서 안 지워지더라"라며 "형 콘서트에 흠이 되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정국은 "내가 형 콘서트에 간 이유가 뭐냐면, 그리웠다고 그러지 않았냐. 멤버들이 옆에 있는 느낌이 형한테 전달됐으면 좋겠었다"라며 슈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슈가의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약 1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떨리는 심경을 숨기지 못 했다. 슈가는 "5만 명, 6만 명 앞에서도 하다가 1년 정도 공백이 있다 보니까. 보는데 고마운 마음 반, 속상한 마음 반"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얼마나 재밌을까. 우리 딱 모여서 다시 하면"이라며 오는 2025년 다시 모일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언급했다. 슈가는 "전 세계 다 부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국은 "나는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라며 들떴다.

2025년을 기다리는 아미에게 정국은 "저는 제 자신이 약간 미운 게 앨범 작업은 급하게 할 수 있다고 쳐도, 단체 활동이 끝난 뒤에 너무 편하게 있던 것 같다. 여러분들을 잊은 건 아니지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