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46점’… 대비책 ‘매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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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투자 혹한기라고 평가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가 많이 경직되어 있지만, 스타트업 스스로 매출 다각화 및 흑자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이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또한 해외 시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려는 창업가들을 위해 정부, 투자자와 지원기관들이 함께 활로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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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투자 혹한기라고 평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스타트업 투자 전반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와닿지는 않는 분위기다. 창업가들은 내년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2일 스타트업 민관 협력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트랜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오픈서베이와 함께한 설문조사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스타트업을 이끄는 창업가들의 인식과 생태계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질문별로 창업자 20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몸담은 창업가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특히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봤다. 창업가들이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매긴 점수는 ‘46.5점’이다. 점수는 지난해 53.7점에 비해 7.2점 하락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역시 ‘혹한기’다. 투자 위축과 감소와 함께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악화한 상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3.5%의 창업자들이 ‘투자/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가 45.0%는 내년인 2024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투자 혹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매출 다각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응답이 54.0%였다. 또 흑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은 51.0%였다.
정부의 스타트업에 대한 역할 평가는 52.5점으로 지난해 62.1점보다 9.6점 감소했다. 창업자들은 정부의 시급한 개선 과제로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 및 투자 활성화(29.5%)’ ‘각종 규제 완화(25.0%), ‘인수합병(M&A) 및 IPO 활성화 지원(10.0%)’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규제 완화에 대한 요구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7%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의 투자 상황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스타트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창업가 22.5%는 현재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48.5%는 해외 진출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56.5%), 북미권(51.9%), 일본(39.0%), 유럽(31.8%) 순으로 이 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가 많이 경직되어 있지만, 스타트업 스스로 매출 다각화 및 흑자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이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또한 해외 시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려는 창업가들을 위해 정부, 투자자와 지원기관들이 함께 활로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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