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엄기준, 또 살해→이준, 살인 누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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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이 이준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4회에서는 매튜 리(=K,심준석/엄기준 분)가 성찬그룹의 진짜 후계자인 민도혁(이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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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이 이준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4회에서는 매튜 리(=K,심준석/엄기준 분)가 성찬그룹의 진짜 후계자인 민도혁(이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매튜 리는 자신의 정체가 K라는 것을 알고 있는 양진모(윤종훈)에게 "민도혁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내가 심준석이라는 사실을 알면 안 돼. 만약 내 정체를 발설하는 순간 그 여자도, 내 딸도, 너도. 세상에 없는거야. 알겠지?"라고 말하면서 협박했다. 그리고 매튜 리는 민도혁의 집을 찾아 여전히 같은 편인 척 연기를 했다.
그리고 민도혁은 자신의 계획 실행을 위해 성찬갤러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고모이자 갤러리 관장인 심미영(심이영)과 홍여사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게 됐다. 홍여사는 심미영에게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고 했고, 심미영은 "아드님 파혼했다고 들었다. 완전 사기 결혼 당할뻔 한 것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홍여사는 "입양 딸인 걸 감쪽같이 속였더라. 우리 집안을 뭘로 보고. 누구 핏줄인지도 모르는데 데려와서 잡탕 만들 일 있어? 출신 구린 것들은 언제든 꼭 티가 나"라고 했고, 심미영도 " 저번에 봤을 때 짝퉁을 들었더라. 그 때 느낌이 쎄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홍여사는 "느낌이 쎄한 것으로 치면 자기네 조카가 더 하지. 뭔가 귀티가 안나잖아. 혹시 심회장이 밖에서 낳아온 자식 아냐?"라며 비웃었고, 심미영 역시 "걔가 눈이 좀 음침해. 결국 집안 먹칠 하는 것 좀 봐라.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니까"라면서 욕을 했다.
매튜 리는 이 이야기를 전부 듣고 속으로 분노했고, 살인 계획을 세웠다. 매튜 리는 성찬갤러리 20주년 행사에 초대돼 참석했다. 매튜 리는 평소와는 180도 다른 복장을 한 채 홍여사 앞에 나타났고, 홍여사는 "왜 이렇게 초라하게 하고 다니세요? 못 알아 볼 뻔. 하긴 뭘 입어도 귀티가 좔좔 흐르시니까"라면서 웃었다.
이후 매튜 리는 홍여사를 계단에서 밀어버렸고, 계단에서 심하게 굴러떨어진 홍여사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매튜 리는 "가짜한테 죽는 기분이 어떠냐"면서 웃어보였다. 그리고 매튜 리는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체크 남방에 검정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체크남방에 검정 야구모자를 쓰고 있는 민도혁의 모습이 포착됐다. 모든 것이 매튜 리가 짠 판이었다. 매튜 리는 "이제 아버지와 성찬 그룹이 심판을 받을 차례다. 그리고 당신의 진짜 아들. 왜 내가 민도혁한테 체크 남방을 선물했을까. 모두 내가 만든 덫이다. 민도혁을 살인마 심준석으로 만들려는 내 계획. 이제 심준석이라는 이름을 내 방식으로 그 자식에게 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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