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인자' 집 공습 당했다…"건물 안 있었는지 확인 안돼"
하수영 2023. 11. 4. 21:52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등이 4일(현지시간) 알아크사 라디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이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격했다. 알아크사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매체다.
"공격 당시 하니예나 그의 가족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니예는 중동 전역의 하마스 자산을 관리하는 인물로 하마스의 1인자로 불린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니예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왔다. 최근엔 카타르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하니예의 개인 자산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하마스와 하니예의 자금줄을 찾아 제재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한편 하니예는 지난 1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향해 "패배를 숨기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은 그 대가를 목숨으로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4세 소녀 성폭력 후 결혼 강요…이게 가능했던 페루 칼 뺐다 | 중앙일보
- 고졸 여직원 “미국 보내달라”…삼성 사장의 다섯글자 회신 | 중앙일보
- 백종원 마법, 이번엔 홍성 대박…바비큐 먹으러 10만 몰렸다 | 중앙일보
- “586 끝낸다며 왜 국힘 가냐” 면전서 난타당한 조정훈의 답 | 중앙일보
- 마이바흐·롤스로이스에 웬 연두색? 잘나가는 럭셔리카 고민 | 중앙일보
- 전청조에 속았다는 남현희…현직검사도 깜빡 넘어간 사기 수법 | 중앙일보
- "재미 좀 봤다" 노무현 승부수…메트로폴리탄 서울과 빼닮았다 | 중앙일보
- "송어 날로 먹지 마세요"…한국 전세계 사망률 1위인 '이 암' | 중앙일보
-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웠다…"사생결판" 한반도 빈대 퇴치사 | 중앙일보
- 겨울 별미 '양미리' 풍어인데…"조업 중단" 동해 어민 울린 이것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