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이 온다’…식품업계, 오너3세 세대 교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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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B2C(기업·소비자간) 특성상 젊은 감각을 가진 수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90년대생인 오너 3가를 경영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봤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B2C(기업·소비자간) 특성상 젊은 감각을 가진 수장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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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B2C(기업·소비자간) 특성상 젊은 감각을 가진 수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전 본부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새롭게 맡아 겸직하기로 했다.
1994년생인 전 본부장은 지난 7월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 CI 리뉴얼을 직접 추진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9월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삼양애니를 주축으로 한 이터테인먼트 등 향후 비전을 전달했다. 또한 직속조직으로 라면 TFT팀을 신설하고 맵탱 브랜드의 제품 기획,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농심의 신상열 상무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1993년생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졸업 후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11월 구매담당 임원으로 승진 후 원자재 수급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신 상무는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농심의 원재료 품질 및 구매 효율성 향상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으로 장자 승계 원칙인 CJ그룹 특성상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식품성장추진실은 CJ제일제당 글로벌 공략 핵심 거점으로 지난해 초 신설됐다. 글로벌 전략제품(GSP)인 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 등 글로벌 핵심 전략제품(GSP) 판매 호조로 성장 중이다.
업계는 90년대생인 오너 3가를 경영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봤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B2C(기업·소비자간) 특성상 젊은 감각을 가진 수장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가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 식품업계지만 사실 임원진들은 연령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보다 지금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젊은 감각을 가진 오너 3세들을 경영에 내세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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