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새 역사 쓴 황희찬, ‘1무 9패’ 셰필드 상대로 6G 연속 공격P 도전

김희웅 2023. 11. 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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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골망을 가른 후 세리머니 하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프턴 SNS
매서운 감각을 과시하는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적립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앞선 공식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컵 경기 득점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골망을 갈랐다. 이어진 본머스와 경기에서는 도움을 올렸고, 지난달 29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골을 넣었다.

특히 뉴캐슬전 득점은 값졌다. EPL에서 세 시즌째 활약 중인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리그 6호 골을 신고하며 2021~22시즌 본인의 EPL 최다 골(5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6골을 넣을 만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다.

뉴캐슬전 골로 구단 역사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린 것이다. 1877년 울버햄프턴이 창단한 이래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선수는 황희찬이 최초다.
황희찬은 뉴캐슬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사진=AFP 연합뉴스

대업을 이룬 황희찬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적립에 나선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5일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절정의 감각을 뽐내는 황희찬이 기세를 이어가기 좋은 팀이다. EPL에 세 시즌 만에 복귀한 셰필드는 개막 10경기 무승(1무 9패) 늪에 빠졌다. 이 기간 7골을 넣고 29실점이나 했을 만치 후방이 헐겁다.
슈팅 대비 득점률 1위에 오른 황희찬. 사진=EPL 사무국

‘원샷원킬’ 황희찬의 결정력이 빛나기 좋다. 앞서 6골을 넣은 황희찬은 머리, 왼발, 오른발로 각각 2골씩 넣으며 온몸이 무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껏 16개의 슈팅을 시도한 그는 개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다. 유효슈팅 6개는 모두 골로 이어졌다. 그만큼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한다. 

만약 EPL 득점 공동 5위를 질주 중인 황희찬이 셰필드의 골망을 가른다면, 득점왕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수 있다. 황희찬은 4위 칼럼 윌슨(뉴캐슬·7골)을 한 골 차로 추격 중이며 공동 2위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와는 현재 2골 차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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