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은행나무를 보라
박영호 2023. 11. 4.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동네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열린다.
사진을 찍다 보니 한쪽 옆에 은행나무를 그림에 담고 있는 분이 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박영호 기자]
몇 해 전에도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를 소개하는 기사를 썼다. 찾아보니 2020년 11월 2일이다. 해마다 이맘때 동네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열린다.
그동안 은행나무가 좋다는 소문이 제대로 난 모양이다.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다. 멀리서 보니 잎이 많이 져서 그냥 돌아가려다, 워낙 오랜만이니 보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 임시로 만든 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웠다.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빈틈없이 노랗게 덮인 바닥을 보고 있자니 가을이 확 느껴진다. 워낙 나무가 커서 사람이 많아도 번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 많은 사람이 나무 한 그루를 보고 한꺼번에 만족하는 표정을 보니 신기하고 새롭다. 옛날에 호젓할 때도 좋지만 지금도 참 좋다. 아쉽게도 하늘이 가을에 맞게 파랗지 않고 희뿌연 빛깔이다. 삼 년 전에도 비가 왔었는데 이맘때는 날씨가 늘 그런 모양이다.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사진을 찍다 보니 한쪽 옆에 은행나무를 그림에 담고 있는 분이 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흔쾌히 괜찮다고 하신다.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던가 싶다. 예술과는 먼 삶을 살았다. 은행나무도 좋고 보기 드문 장면을 보아서 즐겁다.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 가까운 곳에 있다면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시길 바란다.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 그림에 담긴 은행나무 |
ⓒ 박영호 |
▲ 반계리 은행나무 |
ⓒ 박영호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마이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이의 잘린 손가락을 살리고 싶었다... 삶을 움켜쥔 네 개의 손
- '윤 정부에 경고' 교대생들, "또 기다릴 수 없다" 총선공약 요구
-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참가한 유대인 "이스라엘 정부 규탄"
- 설비 없는 '가상발전소'가 온다
- 하이볼 하면 위스키? 광주 와서 이거 마시면 생각 달라질걸요
- '제주 감귤'의 원조... 어느 프랑스 신부의 찬란한 업적
- 요리 인생에 찾아온 변곡점... 그 많던 양념이 사라졌다
- 말에게도 MBTI가 있다면 P일까, J일까?
-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의 눈물 "평생 억울하게 살아"
- 네팔 강진 사망자 128명으로 늘어... "사망자 더 증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