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설경구 “정의라는 말이 판타지 된 사회” 일침(뉴스룸)

김지혜 2023. 11. 4. 19: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서 설경구는 ‘소년들’에서 맡은 황준철이란 인물에 대해 “모든 사건을 과하게 수사하는 책임감 넘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디테일에 강한 배우’라는 칭찬에 “작품 속에서 만신창이가 된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방법이 있나? 그냥 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년들’은 삼례나라슈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설경구는 “10대 소년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옥살이까지 했던 사건이다. 사회적 약자가 받은 피해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제자리로 돌려놓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라는 말이 갈수록 판타지 같은 단어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사회의 모순으로 겪게 되는 아픔을 버리지 마시고 끌어안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좋은 영화로 받아들여 주셔서 많은 분과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