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디펜딩 챔피언 꺾고 원정 첫 승…LG는 4연승 질주 [종합]
김우중 2023. 11. 4. 19:10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을 꺾었다. 이는 소노의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승리이기도 하다. 같은 날 창원 LG는 4연승, 수원 KT 역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소노는 4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규 정규리그 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두 팀은 시작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홈팀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0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선 소노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21득점을 합작하며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소노는 3점슛 13개 중 9개를 놓쳤으나, 이번에는 한호빈과 재로드 존스가 득점포를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가 크게 뒤집힌 건 3쿼터였다. 정관장 렌즈 아반도와 대릴 먼로가 쿼터를 모두 뛰며 16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먼로는 5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적중했고, 5개의 리바운드를 보태 코트를 지배했다. 박지훈 역시 3쿼터에만 4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소노는 존스가 쉬는 사이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정관장이 70-69로 앞선 채 마쳤다.
소노는 4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규 정규리그 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두 팀은 시작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홈팀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0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선 소노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21득점을 합작하며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소노는 3점슛 13개 중 9개를 놓쳤으나, 이번에는 한호빈과 재로드 존스가 득점포를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가 크게 뒤집힌 건 3쿼터였다. 정관장 렌즈 아반도와 대릴 먼로가 쿼터를 모두 뛰며 16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먼로는 5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적중했고, 5개의 리바운드를 보태 코트를 지배했다. 박지훈 역시 3쿼터에만 4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소노는 존스가 쉬는 사이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정관장이 70-69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2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디욘테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마지막 아반도의 파울이 나오며 공격이 무산됐다. 이정현이 자유투 1구를 넣었고, 박지훈이 2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전성현(20득점)과 이정현(19득점)이 39득점을 합작했고, 데이비스도 ‘위닝 샷’ 포함 14득점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2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반도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 날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69-50으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은 초반부터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저득점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전반 종료 시점 SK가 31-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분위기가 바뀐 건 3쿼터였다. LG가 양홍석(7득점)-아셈 마레이(5득점)의 12득점 활약을 앞세웠지만, SK는 17개의 야투 중 15개가 림을 외면했다. 특히 허일영·오세근·워니가 모두 3쿼터 0득점에 묶이며 기세가 크게 꺾였다.
SK는 베테랑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워니가 풀타임 뛰며 8득점을 몰아쳤지만,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LG는 6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하며 19점 차로 크게 이겼다. 마레이는 16득점 20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양홍석은 20분 동안 10득점 5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SK는 휴식에서 돌아온 워니가 22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김선형(4득점)-오세근(1득점)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패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반대로 SK는 3연승 이후 3연패다.
한편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에선 KT가 승전고를 울렸다.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만나 90-87로 이겼다. 영건 빅맨들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이 경기에서 초반에 앞서나간 건 삼성이었다. 특히 코피 코번과 이원석은 전반에만 29득점을 합작했다. 코번은 공격리바운드만 4개를 보태기도 했다. KT는 김준환(12득점)과 하윤기(8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균형이 깨진 건 3쿼터였다. 한희원이 8분 동안 3개 야투에 모두 성공하며 7득점을 몰아쳤다. 하윤기, 패리스 배스도 높은 공격 효율을 뽐냈다.
삼성은 4쿼터에 코번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이정현이 시도한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홈 5연전을 2승 3패로 마쳤다. 코번은 39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원석 역시 17득점 8리바운드를 보탰으나, 이정현이 2득점이 묶이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KT는 최근 3연패를 끊었다. 배스(22득점) 김준환(18득점) 하윤기(18득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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