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유럽행 이끈 감독 "김민재, 여전히 발전 가능…뮌헨이 끝 아냐→UCL 우승할 것"

김정현 기자 2023. 11.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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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를 유럽 무대로 이끈 비토르 페레이라 전 페네르바체 감독이 여전히 괴물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가 더 발전한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그는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수다. 처음엔 페네르바체, 그다음 나폴리, 그리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는데 그는 주변에 정말 수준 높은 선수들과 뛰고 있다. 그가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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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를 유럽 무대로 이끈 비토르 페레이라 전 페네르바체 감독이 여전히 괴물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4일(한국시간) 나폴리 지역지 나폴리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 인터뷰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페네르바체를 이끌었다. 이때 그는 김민재를 영입해 유럽 진출을 이끌었다. 

페레이라는 2017년 12월부터 2020년 연말까지 상하이 상강 감독으로 일하며 당시 베이징 궈안에서 맹활약한 김민재를 눈여겨봤다. 튀르키예로 향한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를 구단에 추천했고 이는 김민재의 커리어를 바꾼 신의 한 수가 됐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31경기 2674분을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리그 올해의 팀으로 선정될 만큼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튀르키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명문 팀 나폴리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나아가 그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으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그는 이번 여름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역시나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의 특징에 대해 "그는 정교한 테크닉과 스피드는 물론 항상 다음 순간을 예측하는 경기를 읽는 눈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의 성격 역시 높이 평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성격이다. 또 볼을 다루는 능력과 주인공이 되고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열망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민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가 더 발전한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그는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수다. 처음엔 페네르바체, 그다음 나폴리, 그리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는데 그는 주변에 정말 수준 높은 선수들과 뛰고 있다. 그가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곧바로 뮌헨으로 향했다. 두 시즌 연속 팀을 바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뮌헨이 김민재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뮌헨이 그에게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기회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 분데스리가 우승은 당연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그렇듯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사진=DPA/연합뉴스, 페네르바체, 세리에A,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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