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성실히, 솔직하게”.. 재소환 된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할까
김지혜 2023. 11. 4. 14:39
“조사 결과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두 번째 경찰 조사에 출석해 취재원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강조한 말이다.
4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은 지난 달 28일 시약 검사 후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및 모발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소환 다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통 간이 시약 검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 마약을 투약했을 때만 양성이 나오는 등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지난 3일 ‘음성’이 나왔다. 이선균의 모발 길이는 8~10cm 정도로 모발을 세척한 뒤 2~3cm 단위로 잘라 구간 감정을 실시하는 데 모든 구간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 모발 1cm 정도가 자라는 데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선균은 최소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이선균의 주장을 토대로 최근 10개월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가 남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가수 겸 배우 박유천도 소변과 모발 정밀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리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덜미를 잡힌 바 있다.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경찰은 이선균에게 추가 검사 및 관련 물증 등으로 마약 복용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1차 경찰 조사 당시 마약과 관련한 진술을 하지 않았던 이선균. “솔직하게 답하겠다”는 말처럼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약 혐의’ 이선균, 수척해진 모습으로 두 번째 경찰 출석.. “성실히 답하겠다” - 일간스포
- 조민아, 아들 등원 길 교통사고 “子, 뇌진탕 증세로 하루 12번 토해” - 일간스포츠
- 전청조, 인터뷰 도중 훌러덩... “가슴 수술도 남현희가 시킨 것” - 일간스포츠
- 박유천, 미모의 태국 사업가와 열애설... 결혼 전제로 교제 - 일간스포츠
- 16기 옥순, 성형 의혹에 “보톡스만 맞았다… 양악 아냐”해명 - 일간스포츠
- ‘황희찬 PK 오심’ 심판, 결국 4년 만에 2부리그 강등 - 일간스포츠
- 음바페의 흘리기→이강인 리그 데뷔골…엔리케 감독 “완벽한 선수” 극찬, 최고 평점까지 - 일
- ‘제자’ SON과 재회 앞둔 사령탑…“그는 EPL 최고 선수, 좋은 밤이 아니길” - 일간스포츠
- ‘Welcome to MLB’…이정후·페디, 겨울 주목 선수로 언급 - 일간스포츠
- ‘백도빈♥’ 정시아 아들, 폭풍 성장 근황 “농구부 간식 조공까지 받다니”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