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그 가을빛 추억속으로 '서산국화축제' 개막

고북 복남골길은 국화 천지,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신영근 기자]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해미읍성 축제와 팔봉산 감자 축제 등과 함께 서산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열린다.

서산시에 따르면, 3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4회를 맞는 서산국화축제를 위해 고북면 주민자치회와 국화축제추진위원회, 서산지역 각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1년 동안 국화를 가꿔왔다.

뿐만아니라, 사신국화축제는 화분에 심거나 국화조형물을 전시하는 인근 지역의 국화축제와 달리,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이 온통 국화밭이다.

서산국화축제 주요 내용으로, 야외축제장에는 국화정원, 크로바동산, 미로 정원, 국화 터널, 포토존 등이 있으며, 제1, 2전시장에서는 석부작, 현애작, 입국, 국화조형물의 국화가 전시된다.

이 가운데, 노란색 바탕에 붉은색 국화로 조성된 대형 하트(I ♡ U)는 매년 방문객들에게 최고 인기다. 뿐만아니라, 시민 노래자랑, 초대 가수 공연, 국악 풍물 등 문화예술공연과 고북 날타리무,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등의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특히 6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알타리무 김치담그기 체험이 진행된다. 벌써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인 알타리 무는서산시 고북면의 특산물로, 사질 황토에서 자라 근피가 깨끗하고 단단한 육질과 우수한 품질로 씹는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명품 알타리무를 밭에서 직접 양껏 뽑아갈 수 있는 알타리무 수확 체험을 할수 있다. 아울러, 염색 체험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예쁜 국화 머리띠와 화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행되지 못했던 '국화꽃따기' 체험이 다시 부활한다. 국화꽃따기 체험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이런 가운데, 서산국화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인 절화 국화 판매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축제장 종합안내소 바로 옆에서는 가을향기 가득한 절화 국화를 한단씩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산국화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반려견 크기와 상관없이 목줄과 배변 봉투는 필수이며, 대형견은 입마개를 해야 입장 가능하다.

이날 개막식 후 이완섭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산국화축제가 오늘(3일)부터 문을 연다"면서 "입장료도 없고, 국화 향기에 취하는 것도 무료,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것은 더더욱 무료"라며 "고북면 국화축제장에서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해 보길 바란다"면서 직접 축제 홍보에 나섰다.

서산국화축제 공식 블로그에도 "오늘(3일)은 축제 첫날인데도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분들이 방문했다"며 "사람들도, 향기로운 꽃들도 와글와글"이라면서 "아직 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점점 더 샛노랗고 새빨갛게 피어오를 것"이라며 방문객을 유혹했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 축제장 입구에는 국화꽃을 입은 서산시 캐릭터 해누리, 해나리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3일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서산국화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인 절화 국화 판매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