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 늘어난 탓?…2학기 등록금 납부 감소
서지원 2023. 11. 4. 12:00
대학에 다니다 수능에 재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늘면서 올 2학기 대학 등록금 납부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BC카드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 업종’ 매출은 지난 8월(-7.9%)과 9월(-18.4%)에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BC카드는 이를 ‘반수 열풍’ 때문으로 풀이했다.
“대학 등록금은 결제 단위가 크기 때문에 이 추이가 교육 업종의 매출 증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등록금 납부 기간인 8ㆍ9월에 매출이 급락한 것은 2학기에 휴학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반수생이 역대 최고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반수생이 8만9642명일 것으로 봤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반수생 수는 6월 모의고사와 수능 접수 인원의 차이로 추산한다. 재수생은 대부분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만, 반수생은 2학기부터 수험생 대열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서지원 기자 seo.jiwon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산골 뒤집은 '지적장애인 성폭행'…빵집사장 이어 모텔사장도 징역형 | 중앙일보
- 중졸 두 아들 서울대 보냈다, 중졸 막노동꾼 아빠의 전략 | 중앙일보
- 유재석도 "유모차" 말했는데 '유아차'…웹예능 자막 논란 왜 | 중앙일보
- 모발 100개 뽑은 이선균, 마약 음성…경찰 "10개월 안 한듯" | 중앙일보
- 내복 차림으로 30분 달렸다, 늙음 마주한 ‘악몽의 그날’ | 중앙일보
- 날마다 수천마리 버린다…'1마리 수십만원' 참치 풍년에 울상 왜 [극과 극 한반도 바다] | 중앙일
- '천적 바퀴벌레' 집에 풀어라?…빈대 '셀프 방역' 위험한 진실 | 중앙일보
- '전청조 사기극'에 거론된 오은영…"사칭 피해 조심해달라" | 중앙일보
- "더 취하는 술 줘"…'기안84 소주' 한달만에 7만병 팔린 비결 | 중앙일보
- "손님에 벤츠? 헬기 띄워"…세계 1위 억만장자의 투자 비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