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2023 K3리그 우승…창단 10년 만에 3번째 우승

김희준 기자 2023. 11.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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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FC가 2023 K3리그 챔피언이 됐다.

3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23 K3리그 29라운드를 치른 화성이 창원시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2위 FC목포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23 K3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성은 창단 2년차에 K3리그가 'K3 챌린저스리그'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던 2014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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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강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FC가 2023 K3리그 챔피언이 됐다.


3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23 K3리그 29라운드를 치른 화성이 창원시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2위 FC목포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23 K3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성의 우승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결정됐다. 화성에 승점 4점이 뒤져있던 2위 FC목포는 화성FC를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승리했어야 했지만, 대전코레일과 원정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도 화성은 승리를 위해 움직였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샌디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8분 장영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안의 추가골로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창원시청이 후반 추가시간 태현찬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다소 늦은 시간대였다.


올해 K3리그는 15팀이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연중리그를 치르고,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화성은 시즌 초반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27경기를 치른 29라운드까지 16승 9무 2패로 승점 57점을 쌓아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번 우승은 2013년 화성이 창단한 이래 세 번째 리그 우승이며, 2020년 통합 K3리그로 리그가 개편된 이후에는 첫 우승이다. 화성은 창단 2년차에 K3리그가 'K3 챌린저스리그'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던 2014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K3리그 어드밴스'에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챔피언십에서 양평FC를 꺾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3리그와 K리그2 사이에 승강 제도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반면 K3리그 최종 순위에서 하위 2팀(14위, 15위)은 K4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K3리그 하위에서 3번째 팀(13위)은 K4리그 플레이오프(3위 vs 4위)에서 승리한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최하위 양주시민축구단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양평FC(13위, 승점 26점)와 창원시청(14위, 승점 26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열리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과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K4리그는 여주FC가 승점 57점으로 2위 대구FC B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승점 3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주FC는 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FC충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K4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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