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발롱도르' 메시, 홀란 105점 차 여유롭게 제쳤다…한국 포함 68개국 1위표

김희준 기자 2023. 11. 4.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쥔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에 105점 차로 여유로운 1위를 차지했음이 드러났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549점)가 2위 사디오 마네(193점)를 359점 차로 제친 수준은 아니지만, 2021년 1위였던 메시(613점)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와 불과 33점 차였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메시가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쥔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에 105점 차로 여유로운 1위를 차지했음이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홀란을 105점 차로 누르고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462점, 홀란은 357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축구계 영원한 황제로 인정받았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2위 엘링 홀란, 3위 킬리안 음바페 등 쟁쟁한 어린 후보들을 모두 제쳤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메시는 영원하다(Messi is infinity)"는 제호로 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했다.


메시는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였다. 2022-2023시즌 PSG에서 모든 대회 21골 20도움을 기록해 팀에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선사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7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으로 대회 골든볼(MVP)에 선정됐고, 조국 아르헨티나에 사상 3번째 월드컵을 안겼다. 메시는 카타르에서 월드컵에 입을 맞춤으로써 선수 경력 마지막 퍼즐을 맞추며 축구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선수가 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발롱도르 수상으로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 발롱도르를 많이 받은 선수가 됐다.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전까지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네덜란드와 함께 발롱도르 7회 배출로 최다 수상국 공동 1위에 위치해있었다. 이번에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아르헨티나도 덩달아 발롱도르 최다 수상 국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4년 동안 8번이나 발롱도르와 함께했다. 메시는 2004년 17세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2006-2007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2008-2009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재능이 만개했고 리그에서만 23골 13도움, 모든 대회 3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었다. 당시 22세였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2009년 한 해에만 6관왕을 거머쥐었고, 생애 첫 발롱도르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에는 왕도를 걸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미셸 플라티니가 1983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탄 기록을 뛰어넘었다. 희대의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수상)의 맹추격에도 메시는 줄곧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로 남아있었고, 2019년 6번째 수상을 기점으로 유일무이한 존재로 우뚝 섰다.


이번에도 홀란이라는 막강한 대항마가 있었음에도 여유롭게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홀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6골을 넣으며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기존 34골)을 경신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소 경기 25골 등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모든 대회 52골로 경이로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메시는 한 단계 위에 있었다. 이번 발롱도르에서 홀란을 105점 차로 여유롭게 제쳤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549점)가 2위 사디오 마네(193점)를 359점 차로 제친 수준은 아니지만, 2021년 1위였던 메시(613점)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와 불과 33점 차였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메시가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당연하게도 1위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도 메시였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와 한국을 포함해 총 68개국의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홀란이 20개, 음바페가 3개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유일하게 3위 안 선수가 아닌 자국 선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1위표를 행사했다.


리오넬 메시.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발롱도르 최종 점수 TOP 10]


1위 리오넬 메시: 462점


2위 엘링 홀란: 357점


3위 킬리안 음바페: 270점


4위 케빈 더브라위너: 100점


5위 로드리: 57점


6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49점


7위 훌리안 알바레스: 28점


8위 빅터 오시멘: 24점


9위 베르나르두 실바: 20점


10위 루카 모드리치: 19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