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이강인, 60분 뛰며 '패스 성공률 100%' 달성...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윤효용 기자 2023. 11.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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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 주역이 됐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1골과 드리블 성공 3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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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왼쪽),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 주역이 됐다.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를 치른 PSG는 몽펠리에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흘려주면서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강인은 깔끔한 터치 후 훌륭한 마무리로 자신의 프랑스 리그 데뷔골을 장식했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누비며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후방에서 공을 받을 때는 탈압박으로 상대를 손쉽게 벗겨냈고, 위협적인 크로스와 롱킥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적극적인 태클도 시도하며 수비적으로도 기여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까지 활약한 뒤 비티냐와 교체 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스텟이 이강인의 경기력을 말해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1골과 드리블 성공 3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장기 중 하나인 드리블 돌파는 뎀벨레(6회)에 이어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가장 놀랄 만한 건 패스 성공률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47개의 패스를 시도해 한 개도 빼놓지 않고 모두 성공시켰다. 이중 키패스는 1회였고, 롱패스는 2개였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솔레르도 패스 성공률이 100%였지만 고작 8개의 패스만 시도했을 뿐이다. 


평점도 팀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강인은 8.2점을 받으며 2도움을 올린 하키미와 함께 평점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건 오른쪽에서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킨 뎀벨레(8.9점)였다. 


이강인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가는데도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PSG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브레스트전에서 전반전 환상적인 아웃사이드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번에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직접 골망을 가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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