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집 와르르…네팔 강진 터졌다 “최소 6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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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공무원은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인근 루쿰웨스트 지역에선 최소 3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의 한 경찰관은 "일가족 5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고 하는데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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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팔국립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1시47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일어났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는 지진 규모를 당초 6.2에서 5.7로 낮췄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5.6이라고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은 최소 6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6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주민들이 자고 있던 밤에 일어나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공무원은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인근 루쿰웨스트 지역에선 최소 3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 최소 20~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의 한 경찰관은 “일가족 5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고 하는데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경찰관은 “집들이 무너졌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공포에 질려있다”고 했다.
자자르콧 지역의 인구는 19만명으로, 마을들이 언덕에 산재해 있다. 피해 지역과의 통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구조대와 수색대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치워야 피해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감지됐다. 인도 뉴델리에서도 빌딩이 흔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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