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하게 움직인 삼성…확 바뀐 코칭스태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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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가을 야구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혹평 속에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문제점이 시즌 내내 삼성을 감쌌고, 결국 시즌을 마치자마자 7년간 팀을 이끌었던 홍준학 단장이 물러나고 이종열 야구대표팀 코치가 새로운 수장 자리를 맡았다.
기존 이병규 수석코치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코치진을 보유하게 된 삼성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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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필두로 국가대표급 코칭스태프 구성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바로 국가대표급 코치들의 대거 영입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허삼영 감독과 결별하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 박진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처진 삼성은 5월 한때 9위와 6.5경기 차가 날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졌고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혹평 속에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문제점이 시즌 내내 삼성을 감쌌고, 결국 시즌을 마치자마자 7년간 팀을 이끌었던 홍준학 단장이 물러나고 이종열 야구대표팀 코치가 새로운 수장 자리를 맡았다.
이종열 단장이 부임한 뒤 삼성은 누구보다 분주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퓨처스 팀에 바이오 메카닉스 등의 첨단 장비를 도입해 풀뿌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팀의 인력 충원까지 약속받은 상황이다.
특히 연이어 발표되는 코칭스태프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삼성은 김재걸 퓨처스 감독이 한화로 떠나자 곧바로 정대현 동의대 수석코치에게 2군 지휘봉을 맡겼다. 현역 시절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였던 정대현 감독은 이종열 단장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에 좋은 ‘케미’가 기대된다.
이어 삼성은 강영식 롯데 불펜코치를 퓨처스 투수코치로 임명했고, 올 시즌까지 SSG에 몸담았던 이진영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일에는 KBO 레전드 정민태 코치가 1군서 투수를 조련할 예정이며 정연창 NC 수석 트레이너가 1군 총괄 트레이닝 코치,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 트레이너였던 김지훈 코치 역시 2군 총괄 트레이닝 코치직을 맡는다.
6명의 코치들을 대거 영입한 이유는 역시나 1군 전력의 상승 효과와 2군 선수들의 육성을 기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정민태 코치는 KBO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며 정대현 코치는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존 이병규 수석코치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코치진을 보유하게 된 삼성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리고 이들을 아울러야 하는 박진만 감독의 리더십도 2년 차를 맞아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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