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보다 앞섰다’ PSG서 감 잡은 이강인, 주전 굳히기 들어간다

김희웅 2023. 11.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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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구단이 21일 오후 공개한 이강인의 복귀 기념 인터뷰 영상. 사진=PSG 유튜브 갈무리
이강인과 음바페가 득점 합작 후 포옹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3~24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22)이 4일(한국시간)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지난 7월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9월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곧장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데뷔골을 맛봤다.

그는 프랑스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을 찍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지만,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PSG 복귀 후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PSG 데뷔골이자 UCL 첫 골을 넣었다. 직후 브레스트와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는 아웃프런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어지는 활약에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이제는 입지를 다지는 일만 남았다. 
금메달 입 맞추는 이강인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이강인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3.10.8 ondol@yna.co.kr/2023-10-08 00:48:0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강인 '금메달이다!'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이강인이 환호하고 있다. 2023.10.8 yatoya@yna.co.kr/2023-10-08 01:01:4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손 흔드는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벤치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8.3 ksm7976@yna.co.kr/2023-08-03 17:15:3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PSG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중원에 새 얼굴을 대거 품으면서 이강인의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왕 출신인 우스만 뎀벨레가 오면서 이강인은 ‘백업’으로 활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꾸준히 믿음을 보냈다. 그는 지난달 “이강인은 볼을 빼앗기지 않고 드리블을 통해 수적 우위를 만들어 낸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이강인은 오른쪽이나 왼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 폴스 나인(가짜 9번·중앙공격수 위치에 있지만 미드필더 연계플레이를 자유롭게 하는 역할)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이강인과 엔리케 감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 엔리케 감독이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3.8.2 handbrother@yna.co.kr/2023-08-02 19:57:0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나란히 훈련하는 이강인·하키미·네이마르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왼쪽부터), 이강인, 하키미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8.2 handbrother@yna.co.kr/2023-08-02 19:49:1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우측 윙어인 뎀벨레와 경쟁하는 모양새지만, 현재는 한 보 앞선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르트 등 다수 매체가 뎀벨레와 스탯을 비교하며 이강인이 경쟁에서 앞서있다고 짚었다. 뎀벨레는 리그 9경기(546분) 출전해 도움 2개, 이강인은 4경기(296분)에 나서 1도움을 수확했다. 이강인은 UCL 2경기(29분)에 나서 골을 넣었지만, 뎀벨레는 3경기(251분) 모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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