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최강자, 방콕서 가린다... 'SWC2023' 챔피언 후보 '주목' [엑's 프리뷰]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이하 SWC 2023)' 월드 파이널이 오는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SWC'는 7년 연속 전세계 '서머너즈 워' 유저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다.
엔데믹 시대로 넘어가며 지난해 'SWC 2022'에서 오프라인 무대로 돌아온 'SWC'는 이번 2023년 대회의 월드 파이널에서는 태국 방콕으로 향해 동남아 팬들을 현장에서 맞이했다. 태국 방콕의 '아이콘시암 트루 아이콘 홀'에서 열리는 'SWC 2023'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12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전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SWC 2023' 월드 파이널의 총 상금은 14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로 책정됐다. 우승자는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를 확보하게 되며, 2위, 3위는 각각 2만 달러, 1만 달러의 상금을 얻는다. 지역컵 포함 대회 총 상금 규모는 21만 4000달러(약 2억 8000만 원)다.
월드 파이널에는 각 지역컵을 통과한 8명의 '서머너즈 워' 고수들이 참가한다. DILIGENT-YC(아시아퍼시픽)-LUFIA(유럽), LEST(중국)-TAKUZO10(아시아퍼시픽), TRUEWHALE(아메리카)-ZERA(아시아퍼시픽), PINKROID(유럽)-BIGV(아메리카)의 대진이 예정돼 있다.
'SWC 2023'의 올해 챔피언은 누가 될까. 글로벌 캐스터들은 '아시아퍼시픽컵 1위' DILIGENT-YC를 올해 월드 챔피언으로 전망했다. 컴투스는 이번 월드 파이널에 앞서 대회 현장에서 함께 하는 총 22명의 글로벌 캐스터를 대상으로 ‘올해의 월드 챔피언 예상 선수’를 질문했다. 전체의 41%에 달하는 캐스터들이 2021년도 월드 챔피언 출신인 DILIGENT-YC를 선택했다. 네덜란드의 PINKROID가 23%, 일본의 TAKUZO10과 태국의 ZERA가 각각 9%로 뒤를 이었다.
많은 캐스터들이 DILIGENT-YC의 우승 예측 이유로 "몬스터 풀, 룬, 픽밴, 경력, 인기까지 지닌 육각형(캐릭터의 완벽한 능력치 밸런스 형태를 이르는 게임 용어) 능력치“인 점을 들었다. ”최초의 2회 우승을 향한 집념“, ”예선 승리 방식이 가장 압도적“이라는 점도 우승 예측의 근거로 제시됐다.
PINKROID는 “유럽컵에서 3회 연속 우승함으로써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TAKUZO10은 “올해의 다크호스가 확실”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상 우승자로서 지목됐다.
이번 월드 파이널 8강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로 네덜란드의 PINKROID와 캐나다의 BIGV가 맞붙는 8강 네 번째 매치가 10표 이상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45%의 캐스터들이 ”PINKROID의 픽밴 실력을 넘을 선수는 없지만 BIGV의 픽은 항상 굉장히 안정적이고 룬에서도 많이 앞선다“, “2021년 월드 파이널 4강 첫 경기에서는 PINKROID가 BIGV에 승리했는데 이번 매치가 흥미진진한 재대결이 될 것“이라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회가 첫 출범한 2017년부터 7년째 '서머너즈 워' 토너먼트 및 SWC 중계에 참여하고 있는 아메리카 지역 캐스터 세삐는 '서머너즈 워'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찰나의 순간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치밀한 전략과 순발력이 요구된다는 점" 때문이라며, "전 세계 선수들이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준비하게 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SWC2017' 월드 파이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 출신이자, 올해 처음으로 중계에까지 참여하는 한국 해설위원 스킷은 ”어떤 선수도 간절하지 않은 선수는 없기에 예측할 수 없는 명경기들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컴투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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