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정력 좋은데? AS 올려 기뻤어"…'HWANG 동점포' 도운 DF, 칭찬 행렬 가세

이태승 기자 2023. 11. 3.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에 대한 찬사가 끊임이 없다.

울브스의 중앙수비수인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 토티 고메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울브스는 황희찬과 고메스를 필두로 오는 5일 셰필드의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에 대한 찬사가 끊임이 없다.

울브스의 중앙수비수인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 토티 고메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셰필드와의 경기는 우리 팀에 좋은 기회"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셰필드는 올 시즌 리그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1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지난 9월 중순부터는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울브스가 수월하게 이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고메스를 비롯한 울브스 선수단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물론이다. "연패를 기록하는 팀이어서 좋은 기회인 것은 아니"라고 운을 뗀 그는 "원정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완벽한 준비 자세를 갖고 뛰겠다고 밝혔다.

울브스는 수비수도 공격에 가담하는 헌신적인 역습을 토대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리그 7라운드 경기서 유럽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지난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의 바람을 탔다.



이런 울브스의 활약엔 황희찬 공이 크다.

지난달 9월30일 맨시티와의 경기서도 후반 21분 팀의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선물한 황희찬은 직전 뉴캐슬전에서도 후반 26분 동점포를 터뜨리며 패배의 낭떠러지로 내몰린 울브스를 구해냈다. 특히 황희찬이 전반 종료 직전 석연찮은 페널티킥을 내준 뒤여서 멘털이 흔들리지 않고 골까지 넣은 그의 플레이가 더욱 빛났다.

이 골은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황희찬의 뉴캐슬전 동점포를 도운 것은 다름아닌 고메스다. 고메스는 박스 외곽에서 좋은 시야로 황희찬을 발견, 골을 제공하는 신기를 펼쳤다.

고메스는 "모두가 날 축하해줬지만 '차니(황희찬의 애칭)'의 골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며 "차니가 마무리가 좋았다.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나 만의 작품이 아닌 팀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겸손함도 보여줬다.

게리 오닐 감독 또한 뉴캐슬전 종료 후 "황희찬의 집중력은 대단하다"며 황희찬의 동점포에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리그 6골을 집어넣으며 울브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은 페드로 네투, 마테아스 쿠냐와 함께 울브스의 역습을 이끌고 있다.

울브스는 황희찬과 고메스를 필두로 오는 5일 셰필드의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셰필드이기 때문에 울브스는 해당 경기서 수월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희찬 또한 공격포인트 추가 적립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