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첼시 이기면 충격적일 것"…아스널 레전드의 '포체티노 더비' 예측

조효종 기자 2023. 11.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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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1990년대 아스널에 몸담았던 폴 머슨이 토트넘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을 앞두고 첼시의 우세를 점쳤다.

머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첼시가 좋은 결과를 낸 두 경기만 보면 된다.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을 상대한 경기다. 두 팀 모두 첼시를 몰아붙였지만 두 경기 모두 첼시가 더 나은 팀이었다. 토트넘 원정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완벽한 경기가 될 거라는 근거"라며 첼시가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사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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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1980, 1990년대 아스널에 몸담았던 폴 머슨이 토트넘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을 앞두고 첼시의 우세를 점쳤다.


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첼시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갖는다.


토트넘과 첼시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선임해 새 출발에 나섰는데, 시즌 초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토트넘은 8, 9월 연달아 E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10경기 8승 2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아스널, 맨체스터시티(이상 승점 24)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전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선임한 첼시는 3승 3무 4패에 그쳐 11위에 처져있다.


토트넘이 첼시와 맞대결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가 워낙 좋아 이번 경기에선 토트넘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다. 다만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머슨의 생각은 다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머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첼시가 좋은 결과를 낸 두 경기만 보면 된다.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을 상대한 경기다. 두 팀 모두 첼시를 몰아붙였지만 두 경기 모두 첼시가 더 나은 팀이었다. 토트넘 원정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완벽한 경기가 될 거라는 근거"라며 첼시가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적인 전술이 첼시를 상대로 독이 될 거라 전망했다. "토트넘이 첼시를 밀어붙일 것이다. 그들을 리그 선두로 올려놓은 방식이라 이전 10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첼시의 뜻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니콜라 잭슨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빠르고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이다. 측면에는 라힘 스털링도 있다.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털링이 다시 그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콜 파머도 영리하다"며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첼시가 토트넘에 진다면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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