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 침공 지원한 기업과 개인 130곳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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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의 전쟁물자 조달 등에 연루된 중국·튀르키예 등 제3국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일(현지시간) 제3국을 통해 러시아 침공에 기술과 장비 등을 제공한 중국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몽골, 조지아, 스위스 등에 걸친 130곳의 기업과 러시아 정보당국과 연계돼 있다는 의심을 받는 튀르키예 베르크 투르켄 등 개인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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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의 전쟁물자 조달 등에 연루된 중국·튀르키예 등 제3국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일(현지시간) 제3국을 통해 러시아 침공에 기술과 장비 등을 제공한 중국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몽골, 조지아, 스위스 등에 걸친 130곳의 기업과 러시아 정보당국과 연계돼 있다는 의심을 받는 튀르키예 베르크 투르켄 등 개인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는 군대를 재보급하고 가혹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제3국 개인과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 군사 공급망의 모든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러시아 전쟁 노력을 지원하려는 외부 행위자를 겨냥한다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기업 13곳을 미국 안보와 외교정책에 배치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통제'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9월과 10월 미국이 러시아와 연관성을 이유로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방적, 패권주의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짧은 시간 안에 또다시 소위 '러시아와 관련됐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 기업에 일방적 제재를 가한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위협이자 일방적·패권주의적 행위"라며 "미국은 즉시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고, 중국 기업 억제·탄압을 중지해야 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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