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올 시즌 상금왕 차지…2위 박지영 기권으로 확정

정대균 2023. 11.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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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확정했다.

박지영이 기권으로 상금을 전혀 보태지 못하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 결과와 상관없이 이예원의 생애 첫 상금왕 등극이 확정됐다.

이예원은 "상금왕도 큰 목표 중 하나였는데 확정했다는 게 뿌듯하고, 올 시즌을 정말 잘 보낸 거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짧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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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은 이예원이 엄지척을 하고 있다. KLPGA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이 조기에 상금왕을 결정한 것은 추격전을 펼치던 2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상금 13억2668만4197원, 박지영은 9억7247만9385원을 각각 획득하고 있다. 박지영이 기권으로 상금을 전혀 보태지 못하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 결과와 상관없이 이예원의 생애 첫 상금왕 등극이 확정됐다.

이예원은 2022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 보다는 대상이었지만 데뷔 2년 만에 ‘상금 퀸’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상금 외에도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1위,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역전승을 거두게 되면 사실상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 한다.

이예원은 “상금왕도 큰 목표 중 하나였는데 확정했다는 게 뿌듯하고, 올 시즌을 정말 잘 보낸 거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짧게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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