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코리아(주), IT업체인 (주)스페서와 파트너십 체결

디벨로퍼와 IT협업, 데이터 활용 미래 리스크 축소..부동산 시장 위기 극복 업계 주목

ⓒ(주)스페서

국내 한 부동산개발업체가 IT스타트업과 손 잡고 부동산 시장 위기 극복에 나섰다.

대형 디벨로퍼인 화이트코리아(주)는 부동산 계약데이터 관리 솔루션개발업체인 (주)스페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 계약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카피즈'를 개발·운영하는 (주)스페서는 부동산 분양·중개에 특화된 '카피즈원'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스페서에 따르면 '카피즈원'은 지류형태의 부동산 계약문서를 블록체인 전자문서로 변환하고, 문서 내 주요데이터를 추출·분류해 이를 기반으로 각종 수기업무 및 고객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부동산 분양 사업 ·관리, 중개 영역을 타깃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주)스페서는 "금리 인상의 여파로부동산 관련 수익이 악화된 시점에서 '카피즈원'를 활용 비효율적인 운영 및 판매방식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코리아(주)는 1997년 창립한 1세대 디벨로퍼로 2022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920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화이트코리아(주) 양승필 이사는 "그간 비효율적인 계약 관리 및 이에 기반한 각종 수기업무의 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리스크를 축소하는 데 공감, 스페서와 협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 보수적인 부동산 개발 업계에서 IT업계와 협업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들의 협업이 국내 부동산 시장 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