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상가 거래액 급증…서울·경기는 9월에 부진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1. 3. 17:06
상가 건물 거래액 전월 대비 2배 수준 기록한 부산, 제주 지역은 4배 이상
상가 거래가 전국적으로 둔화한 가운데 부산과 제주 지역 거래액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전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월보다 5.6% 줄어든 2조 1594억원이었다. 거래 건수 역시 1063건으로 전달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국내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거래가 부진했던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서울 지역의 거래액은 전월보다 15.0% 감소한 9484억원, 경기 지역은 19.9% 줄어든 3462억원이었다. 전남과 울산은 각각 거래액이 63.3%, 35% 급감해 시장이 냉각된 모습이었다. 경남과 충남 지역도 15%씩 줄었다.
반면 부산 지역 거래액은 2093억원으로 전월 대비 98.0% 급증해 2배 수준이 됐다. 특히 부산 강서구 명지동 숙박시설이 950억원에 거래되며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시장이지만 제주 지역의 경우 전월보다 4배 이상(303.5%) 불어난 219억원을 기록했다.
경북과 대전도 각각 70% 가량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한편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3분기 전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6조 834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7% 감소했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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