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효과 톡톡...장중 10%까지 치솟은 엔씨 주가, 리니지M 영광 재현?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1.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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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TL을 공개한 후 엔씨소프트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덕분에 모처럼 웃었다. 11월 2일 출시일 공개와 사전예약 신청을 진행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11월 3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과거 엔씨소프트 주가를 견인했던 ‘리니지M’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1월 2일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TL의 전체적인 구조와 시스템, 서비스 시작일 등을 공개했다. 동시에 사전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알렸다. 영상 공개 직후에 주가가 5%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다음 날인 11월 3일 오전에는 장중 최고 10%까지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TL 개발을 총괄한 안종욱 PD가 TL의 BM을 공개했다. TL에는 ▲코스튬(Costume·의상)과 성장 지원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스형 상품’ ▲’외형 꾸미기’와 개성에 따라 변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상품 ▲이용자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구매 시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아미토이∙야성 변신 상품 등 4종이 존재한다. 그동안 막대한 과금 유도로 논란이 일었던 ‘확률형 상품’을 모두 뺐다. 이외에도 ‘자동 사냥’ 등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지적을 받았던 문제를 모두 개선했다.

TL의 공개가 무르익으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과거 ‘리니지M’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7년 공개된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하며 주가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아직 신작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도 적잖다. 트릭스터M과 같은 사례가 있어서다. 트릭스터M 출시 전,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출시하고 나서 게임이 흥행에 실패하자 주가는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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