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 떠날 결심…尹 변하면 백의종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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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변화가 없으면 저는 당을 떠날 결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3일 YTN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인 위원장이 자신이 윤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월권이라고 말했던데, 그걸 월권이라고 생각하면 변화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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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변화가 없으면 저는 당을 떠날 결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3일 YTN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통령과 당이 진짜 변하는 그런 모습으로 간다면 아주 낡고 이념적인 보수를 버리고 진짜 중도 건전한 보수 이런 쪽,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그런 쪽으로 간다면 그러면 저도 백의종군을 하면서 당연히 도울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정관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에서 참패해 '식물 정권'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총선에 지면 대통령과 이 정부는 완전히 식물 대통령, 식물 정권이 되는 것"이라며 "임기가 그래도 한 3년 남았지 않았나, 남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진짜 나라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 때문에 총선 승리하자는 것 아니겠나, 우리가 우리 자리 얻으려고 하는 것 아니지 않나"라며 "총선 승리하려면 지금 정말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다 꿰뚫어보고 계시는데 진짜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소통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당에 대한 장악, 당을 사당화해서 내년 총선에 윤 대통령 사람들을 공천하겠다는 이 부분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최근에 보인 말 몇마디로 변화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딱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이렇게 민심이 이반된 것은 이건 대통령의 책임이 제일 크니 당에는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셔야 된다고 했다"며 "두 번째는 당이 대통령, 용산과 당과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대통령이 명령하고 당은 복종하기만 하고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해도 당이 견제를 하지 못하는 이런 관계는 이건 청산을 해야 된다고 했고 세 번째는 좀 예민한데 김기현 체제로는 총선 치르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 "혁신의 본질을 건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전 의원은 "인 위원장이 자신이 윤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월권이라고 말했던데, 그걸 월권이라고 생각하면 변화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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