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로컬브랜딩 협업 콘퍼런스 밀양에서 열린다 [밀양소식]
밀양시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옛 밀양대학교(이하 밀양대)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경남도,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3 로컬브랜딩 협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로컬브랜딩으로 지역의 매력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지방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로컬브랜딩 주제 발표 △국내와 일본의 로컬브랜딩 사례 발표 △전국 6개 도시의 소통협력공간과 문화도시 사례 발표 △‘사람, 공간, 콘텐츠’ 3개 주제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과 토크쇼가 진행된다.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윤주선 교수, 일본로컬벤처협의회 기무라시즈카시니어 코디네이터, 평창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가 각각 공간, 사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국내 및 일본의 로컬브랜딩 사례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이어 로컬의 매력을 담은 공간, 지역 변화를 이끄는 로컬크리에이터, 지역다움을 만드는 로컬콘텐츠를 주제로 충남, 춘천, 군산 등 6개 도시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라운드테이블에서 의견을 나누고, 토크쇼를 통해 의견을 정리하며 이날의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밀양문화도시센터 및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성과 전시 및 로컬콘텐츠 부스가 운영된다.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밀양대에서는 시민들의 문화축제인 2023 밀양대 페스타, 청년 EDM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돼 밀양의 예술인 및 시민 부스, 전시 및 각종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박일호 시장은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목표로 로컬브랜딩을 통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지방의 현안 사항 등에 대해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밀양딸기 1943*, 2023 굿디자인어워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밀양시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밀양딸기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BI) ‘밀양딸기 1943*’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디자인의 의도, 조형상 특징, 사용성, 생산성, C.M.F(Color Material Finishing)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디자인에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밀양딸기 1943*’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디자인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주식회사 지오로직과 함께 개발한 밀양딸기 BI로 지자체 농특산물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시와 (주)지오로직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밀양딸기 1943*’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3’에도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2003년부터 매년 여는 국내 최장수 디자인 전시회로 국내외 800여 기업의 최신 디자인 제품 2000여 점을 전시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전시되는 ‘밀양딸기 아트박스’라는 새로운 로컬브랜드 제품에는 밀양딸기로 만든 딸기와인, 딸기와인 피크닉세트, 딸기초콜릿, 알딸딸 딸기맥주 등이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돼 향후 구독경제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딸기 브랜드가 권위 있는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게 돼 기쁘다”며 “밀양시는 대한민국 미래 스마트 농업연구·생산의 거점으로서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창출하고, 로컬브랜드를 기반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기반의 플랫폼 비지니스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밀양 단감, 올해 첫 필리핀 수출
밀양시는 상남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삼경에서 수출 농가, 수출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산 밀양 단감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했다.
이날 수출되는 선적물량은 8190kg이며, 수출금액은 1만 5000달러로 거송상사(대표 강동천)를 통해 필리핀으로 수출된다. 시는 이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추가물량 협의 및 향후 수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밀양 단감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피가 단단하고 과육이 치밀해 수출 시 저장성이 높아 해외 바이어들이 찾는 수출 인기 상품이다.
수출농가의 허일행 대표는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저조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가 수출 물량 확보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참여한 농가 및 업체들을 격려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의열기념공원, 의열단 창립 104주년 기념행사 개최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태)은 11과 12일 이틀간 의열기념공원 일대에서‘의열단 창립 10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의열단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작년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 103주년 행사에서 규모와 체험 거리가 대폭 확대됐다.
행사는 야외 체험 부스 3개와 어드벤쳐형 게임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열체험관도 정상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 성황리에 종료한 ‘비밀미션: 미래에서 온 의열단’ 야외 미션 키트도 선착순 300팀 한정 운영한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페이퍼 토이 만들기 △에코백 염색 부스 △역사 보드 게임 존 △비밀미션: 미래에서 온 의열단 야외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최영태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며, 행사를 즐기고 체험하면서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 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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