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있지 않은 소 접종 거부하자 둔기로 위협한 우사 주인

안동경찰서, 특수협박 혐의 조사
럼피스킨병 접종 거주하자 위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지난달 23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럼피스킨병 접종을 하러 온 공공수의사가 안전상의 이유로 묶여 있지 않은 소들에게 접종을 하지 않자 둔기로 위협한 우사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20분쯤 안동시 녹전면 자신의 우사에서 40대 공수의 B씨에게 욕설하고 둔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안전상 이유로 묶어두지 않은 소들에게 접종하길 거부하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A씨의 우사에는 소 40여마리가 있었으며, 이 중 묶여있던 소는 5마리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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