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하락에 …동반 반등하는 韓美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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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증시가 동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회 연속 금리동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으로 해석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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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증시가 동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회 연속 금리동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으로 해석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덕분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9.21포인트(1.19%) 상승해 782.05에 마감했다. 양 시장 모두 사흘 연속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낙폭 과대주로 평가받았던 종목의 상승폭이 컸다. 엔씨소프트(8.61%)와 카카오페이(8.02%), 코스모신소재(7.95%), 카카오(7.13%)등이 크게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2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을 지키지 못하고 전 거래일보다 100원(0.14%)내린 6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나흘째 강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각각 1.89%, 1.78% 올랐다.
한미 증시의 반등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는 기대감에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공급을 예상 보다 줄인다고 발표하면서다. 2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 하락한 연 4.669%로 마감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5원 하락한 1322.4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2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19일(1328.5원) 이후 처음이다.
증시 반등 지속 여부는 앞으로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달려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 조건으로 고용시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밤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컨센서스는 18만 건으로 형성돼 전월(33만6000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면 시장은 또 한 번 채권 금리 하락과 주식 추가 반등이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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