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에서 재현되는 그 시절 바르셀로나? 수아레스·메시, 재회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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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인터마이애미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브라질 리그 그레미우 공격수 수아레스는 다음 시즌 리오넬 메시의 팀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애미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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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인터마이애미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브라질 리그 그레미우 공격수 수아레스는 다음 시즌 리오넬 메시의 팀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애미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을 거친 수아레스는 2006년부터 시작된 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2022년 마지막 유럽팀이었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떠나 남미로 복귀했다. 친정팀인 우루과이 구단 나시오날에 반 년 머물렀고 올해 초 브라질의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1987년생, 36세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으나 여전히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리그 2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으로, 리그 도움 1위에 올라있다.
남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듯했는데, 그레미우와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여름부터 자주 연결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마이애미가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마이애미 이적설이 계속 떠오르는 건, 옛 동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엄청난 영입을 성사시켰다. 최근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은 리오넬 메시 영입에 성공했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 뒤 이적을 모색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진출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 끝에 마이애미 이적을 택했다. 이어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활약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수비수 조르디 알바도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이애미에 정착했다.
수아레스도 이들과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4-2015시즌에는 함께 스페인 라리가, 코파델레이(스페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레미우는 수아레스를 잔류시킬 의사가 있으나, 수아레스와 마이애미가 이미 협상 테이블을 차린 상태다. 연장 옵션을 포함한 1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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