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IMS, 선박평형수처리장치 美 승인…"최단 홀딩타임 기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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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업체 한라IMS(주)가 미국으로부터 '필터 없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라IMS(주) 관계자는 "이번 EcoGuardian NF의 미국 형식승인을 통해 한라IMS(주)의 글로벌 기술력이 인정됐다"며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조선소와 운전 및 정비가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운항사를 비롯해 가격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선주사 모두를 만족시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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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정비 간편…"조선소·운항사·선주사 모두 만족시킬 것"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조선기자재업체 한라IMS(주)가 미국으로부터 '필터 없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라IMS(주)는 지난 10월 자사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EcoGuardian NF(No Filter)'가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모든 시험이 독립시험기관인 한국선급의 품질관리하에 실시돼 단기간에 형식승인이 가능했다는게 한라IMS(주)의 설명이다.
'EcoGuardian NF'는 기존 한라IMS(주)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인 'EcoGuardian'에서 필터를 제거한 제품으로 필터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가 사라진 것이다.
필터가 없으면 수질이 좋지 않은 항만에서 필터 막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정박 기간내 정상 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선내 공간활용이 좋아지고 필터가 고장났을 때 겪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다는 점에서 선주사 및 운항사에서 선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제품은 같은 타입의 국내외 업체 중 해수와 담수, 기수에서의 홀딩타임(살균처리해 탱크에 저장한 후 배출되기까지의 시간)이 '20시간'으로 가장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한중일 연안이나 발트해 및 미국 연안 같은 짧은 거리를 운항하는 국적선사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한라IMS(주)의 설명이다.
이미 한라IMS(주)는 필터를 제거한 'EcoGuardian NF' 제품에 대해 지난 8월 국제해사기구 IMO의 최종승인을 취득했으며 라이베리아, 그리스, 말레이시아, 몰타, 맨섬, 홍콩 등 다양한 기국으로부터 형식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한라IMS(주) 관계자는 "이번 EcoGuardian NF의 미국 형식승인을 통해 한라IMS(주)의 글로벌 기술력이 인정됐다"며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조선소와 운전 및 정비가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운항사를 비롯해 가격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선주사 모두를 만족시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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