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브라질 훈련지 '울산 미포구장' 시민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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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축구팀에게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울산 동구 미포구장.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포구장은 따뜻한 기후와 자연환경 덕분에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국인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사용될 정도로 축구 전지훈련 명소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새단장으로 울산 축구 인프라의 질이 향상돼 전지훈련장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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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3일 울산 미포구장(동구 화정동 55-1번지 일원)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욱 시 체육회 회장, 김종훈 동구청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김광국 울산현대축구단 단장 등 선수들이 미포구장 새단장 개장식에서 시축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미포구장은 울산 동구 주력인 당시 현대중공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건립한 체육시설로, 그동안 현대미포조선이 관리해왔다. 부지면적 5만676㎡에 클럽하우스와 축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농구장과 족구장 각 1면을 갖추고 있다.
올해 6월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미포구장을 무상귀속 받아 그동안 천연잔디 구장 1면을 인조잔디 구장 2개면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트랙,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재정비했다.
미포구장 새단장을 끝낸 울산시는 구장을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3일 오전 9시 40분 동구 화정동 미포구장(동구 화정동 55-1번지 일원)에서 미포구장 새단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앞서 울산시는 미포구장이 시에 귀속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체육인은 물론,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을 진행해왔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10월 수탁기관 선정 공모를 통해 울산광역시 체육회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관리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포구장은 따뜻한 기후와 자연환경 덕분에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국인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사용될 정도로 축구 전지훈련 명소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새단장으로 울산 축구 인프라의 질이 향상돼 전지훈련장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도 지속적인 지원과 우수한 쳬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구를 울산의 대표 축구 전지훈련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구의 도시 울산, 현대중공업 육성으로 축구 메카로 |
울산은 축구의 도시로 통한다. 이날 재개장된 미포구장도 당초 현대중공업이 조성하면서 동구가 축구 메카가 되는 데 한몫했다. 이처럼 울산 동구가 축구 메카로 불리는 것은, 울산 선수단이 전국을 재패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좋은 구장들을 갖춘 것은 물론 학생부 대학부 프로축구 선수단도 항상 우승후보다. '울산 현대'가 올해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달성하며 4번째 우승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울산대학교 축구부도 각종 대회에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울산대는 2022년 전국체전 우승으로 지난 1997년 제78회, 2003년 제84회, 2004년 제85회에 이어 전국체전 4회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울산의 여자축구도 명문가로 통한다. (모두 동구에 소재한 학교) 울산현대청운중, 울산현대고, 울산과학대가 항상 각종 경기 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등 울산과 동구는 축구 명가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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