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화순탄광 수장계획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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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된 화순탄광의 복구사업에 전남도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류기준(화순2, 민주) 의원은 지난 2일 전남도 에너지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과 관련, 그동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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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류기준(화순2, 민주) 의원은 지난 2일 전남도 에너지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과 관련, 그동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류 의원은 최근 열린 화순광업소 ‘광해개황조사 및 복구대책 용역’ 중간 보고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하수 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갱도 내에 있는 시설을 그대로 둔 채 대부분 수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해방지대책 없이 철로 등 시설물을 그대로 둔 갱도 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답을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행태는 물론, 그동안 전남도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일방적인 폐광 추진도 모자라 부지 매입비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화순군에 부지매입까지 전가하고 있어 이 또한 화순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광해 복구와 부지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미 폐광된 화순지역 24개 광산 주변의 오염된 하천처럼 화순군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며 “전남도가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절박한 심정으로 폐광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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