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혹' 했다간…피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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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5조3천억원 규모로 해마다 늘고 있는데, 특히 11∼12월 연말 할인 행사 기간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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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5조3천억원 규모로 해마다 늘고 있는데, 특히 11∼12월 연말 할인 행사 기간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해 11∼12월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소비자포털과 공정거래위원회의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2천69건으로 월평균 접수 건수는 800여건이었지만 12월에는 1천121건이 접수됐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52.8%로 가장 많았고, 불만 유형은 배송 지연이나 미배송(25.6%),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23.5%), 제품 하자와 품질 관련(21.3%)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고 유인한 뒤 실제 배송해주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제품을 보내주는 쇼핑몰 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주소를 비슷하게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하는 사례도 많았다.
소비자원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때는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확인하고 인터넷 광고로 알게 된 쇼핑몰의 경우 관련 피해사례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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