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이채운, 최가온… 미래의 별 모이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김효경 2023. 11.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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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꿈을 키우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간담회가 열렸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대강의실에서 언론간담회를 열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2년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로잔(스위스)에 이번이 4번째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신지아. 연합뉴스

2024년 1월 19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cer)'란 슬로건으로 2월 1일까지 14일간 열린다. 평창, 정선, 강릉, 횡성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7개 경기(빙상·아이스하키·컬링·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15개 종목 81개 세부 이벤트가 치러진다. 80여개국 15~18세 청소년 1900명이 출전한다. 대회 예산은 770억원이 책정됐다.

국내에선 피겨스케이팅 신지아(15·영동중)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지난해와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채운(17·수리고)과 엑스게임과 듀투어 수퍼파이프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최가온(15·세화여중)도 출전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 연합뉴스

개회식은 내년 1월 19일 강릉 오발과 평창돔에서 공동 개최하며, 폐회식은 2월 1일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다. 입장권은 11월 11일 11시 11분부터 공식 홈페이지(ticket.gangwon2024.org)와 오프라인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경기와 폐회식은 유료이고, 강릉에서 열리는 개회식만 유료다.

조직위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컬처를 알리는 예술공연 및 K팝 공연,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청소년들의 직업심리 검사를 통한 진로체험, 피겨 바이애슬론 등 겨울스포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관표 기획본부장은 "K팝 공연은 대회 전, 개막식, 대회 중에 세 차례 정도 열린다. 라인업은 이번 달 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버추얼 강원'을 운영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위가 공동개발 중으로 가상세계와 VR, AR 등을 통해 올림픽 경기장과 관광지 등을 체험하게 한다. 미니게임 기록 경쟁, 도전과제 등으로 흥미요소를 더했다. 11월 17일 베타 오픈해, 내년 1월 공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 연합뉴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청소년대회인만큼 안전 및 혹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이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걸 알기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했다. 경찰, 소방, 민간 경비 등 보안인력 17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김태민 사무총장은 "3년간 조직위, 문체부, 강원도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했다. 경기 시설은 100% 기존 시설을 준비하고, 개보수도 완료돼 리스크가 없다. 준비인력 상당수가 2018 평창올림픽을 경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들과도 150차례 이상 업무협의와 점검을 마쳤다"고 답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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