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매물’ FA 시장 개장 임박, MLB가 평가한 이정후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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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하는 이정후(25)가 자유계약선수(FA) 파워 랭킹 전체 14위에 선정됐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인 2일(한국시각) 2023-24 비시즌 MLB FA 랭킹 상위 25명을 선정했다.
MLB.com은 이정후에 대해 "2022년 KBO리그 MVP에 선정된 타자로 지난 8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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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하는 이정후(25)가 자유계약선수(FA) 파워 랭킹 전체 14위에 선정됐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인 2일(한국시각) 2023-24 비시즌 MLB FA 랭킹 상위 25명을 선정했다.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했지만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1위로 꼽으면서 “오타니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어도 이번 시장에서 최고의 FA로 평가한다”고 소개하며 “타자만으로도 9년 3억6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버금가는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장타율 0.654 출루율 0.412 OPS 1.066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부문에서 최정상급이다. 투수로도 23경기(132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 WHIP 1.06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타니 뒤를 이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 올해 화려한 부활을 알린 외야수 코디 벨린저, 우완 선발 애런 놀라가 뒤를 이었다.
이정후는 14위에 올려놓았다. MLB.com은 이정후에 대해 “2022년 KBO리그 MVP에 선정된 타자로 지난 8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타율 0.429를 기록했고, KBO리그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중견수로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도 갖췄다”고 조명했다.
이정후가 계약할 만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등을 나열했다.
현지 일부 언론들은 4년 계약만 해도 5600만 달러(약 747억 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정후는 팬그래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팬그래프는 "ZiPS는 2024시즌 이정후가 타율 0.282 9홈런 출루율 0.342 장타율 0.412 WAR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김하성 데뷔 시즌을 앞두고 예상한 수치와 비교했을 때, 홈런과 WAR은 낮지만 타율과 출루율에서는 높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 최다안타, 타점왕, 출루율, 장타율)에 등극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을 채웠다. 최고의 시즌을 마친 뒤 MLB 도전을 선언했고, 지난 1월 MLB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2023시즌도 부상 탓에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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