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지켜낸 투수' 레이, 밀워키와 47억원 재계약…러프는 FA
배중현 2023. 11. 3. 11:11
오른손 투수 콜린 레이(33)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밀워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레이와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24년 연봉은 350만 달러(47억원). 구단 옵션 규모는 550만 달러(73억원),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13억원)다.
MLB닷컴은 '코빈 번스나 프레디 페랄타 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레이는 2023년 밀워키가 그를 부를 때마다 조용히 임무를 완수했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레이의 올 시즌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4.55다. 객관적인 성적은 번스(10승 8패 평균자책점 3.39)나 페랄타(12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에게 뒤지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MLB닷컴은 '레이는 밀워키가 정규시즌 92승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부상 선수를 대신하고, 때로는 다른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6선발로 나서고, 때로는 불펜에서 일하며 밀워키를 지켜낸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극찬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지난 9월 "레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그가 우리 팀에서 이닝 3위(124와 3분의 2이닝)에 올랐다는 거"라면서 "이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어깨 수술을 받은 브랜든 우드러프가 내년 시즌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웨이드 마일리는 상호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트레이드 관심 자원인 번스와 아드리안 하우저의 상황 등을 고려, 일찌감치 레이를 잡았다. 레이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팀 내 8명의 선수 중 하나였다. 이 목록에는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다린 러프도 포함돼 있다. 러프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밀워키 이적 후 빅리그 11경기에 출전, 타율 0.192(26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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