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이익 내기 시작했다…'스페이스X' 상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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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체 '스타링크'가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스페이스 X의 상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링크의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대단한 팀의 훌륭한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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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 18%↑, 스타링크 매출 6배 급증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체 '스타링크'가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스페이스 X의 상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 "스타링크 손익분기점 도달" 언급…상장 가능성 주목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링크의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대단한 팀의 훌륭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링크 위성은 현재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됐다"며 "내년 안에 지구에서 지금까지 발사된 모든 위성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그는 손익분기점의 구체적인 산정 시점이나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초 스타링크의 지난해 분기 현금 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올해 안에 스페이스X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은 이날 머스크의 손익분기점 관련 발언이 스페이스X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2021년 "스페이스X의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스타링크를 분사해 상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파산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달러(약 200조 10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평가액(1270억달러)보다 18%나 증가했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전년 대비 매출 6배 이상 급증…스타링크로 커진 머스크 영향력에 견제 목소리도
이는 핵심 사업인 스타링크의 영향력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으로는 스타링크가 있으며, 이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배치해 사각지대 없이 전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스타링크의 지난해 매출은 14억달러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스페이스X는 2019년부터 스타링크를 통해 지금까지 약 5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위성 통신을 제공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스타링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가자지구 내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구호단체와 가자지구의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에서 작동 중인 스타링크의 일부 통신망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일각에서는 스타링크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미국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이야기를 전한 일론 머스크의 전기 작가 윌터 아이작슨은 자신이 쓴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음을 인정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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