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형제’ 쏘렌토 다시 제칠까… 월 8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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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가 지난달 8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싼타페는 5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10만7202대, 8만6198대 팔리며 2년 연속 쏘렌토(6만7200대, 5만2325대)를 압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접어든 그해 싼타페는 5만7578대 판매에 그치며 8만2275대를 판 쏘렌토에 2만5000대 가까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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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가 지난달 8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쏘렌토 월간 판매량이 8000대를 넘어서기는 2019년 6월 8192대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3일 현대차 국내 판매실적을 보면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국내에서 8331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 3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8777대)로 싼타페보다 400대 넘게 더 팔렸다. 다음으로 현대차 포터가 8578대로 국내 판매 2위를 차지했다. 4, 5위는 각각 그랜저(8192대)와 아반떼(5017대)였다.
싼타페는 5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10만7202대, 8만6198대 팔리며 2년 연속 쏘렌토(6만7200대, 5만2325대)를 압도했다.
전세가 역전된 건 2020년 4세대 쏘렌토가 출시되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접어든 그해 싼타페는 5만7578대 판매에 그치며 8만2275대를 판 쏘렌토에 2만5000대 가까이 밀렸다. 2021년에는 싼타페 4만1600대, 쏘렌토 6만9934대로 격차가 2만8000여대까지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산타페 판매가 2만8705대로 쏘렌토(6만8902대)의 절반도 안 됐다.
5년 만에 새 단장을 한 싼타페는 지난 8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싼타페를 거의 따라잡았다. 기아도 같은 달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내놓으며 선두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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