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피랍' 리버풀 윙어 디아스 아버지, 반군에게 납치됐다

김희준 기자 2023. 11. 3.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아버지가 반군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정부는 디아스의 아버지가 민족해방군 좌익 반군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티 파티뇨 정부 대표단 협상 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디아스 아버지)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납치는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범죄이며, 납치 행위를 중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원히 근절하는 것이 현재의 평화를 위한 반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아버지가 반군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정부는 디아스의 아버지가 민족해방군 좌익 반군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단체는 196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게릴라 집단으로, 현재 2,500여 명이 소속돼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출신 윙어다. 2022년 겨울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고,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핵심 레프트윙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디아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디아스의 부모가 고국에서 괴한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현지 매체들은 디아스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바랑카스 마을에서 괴한들에게 몰고 있던 차량을 빼앗기고 납치를 당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빠르게 구조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괴한들이 차에 내던지고 간 디아스의 어머니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피랍 중이다. 경찰, 검찰, 군 수사관 등 모든 인력이 동원돼 수색과 구조를 위한 콜롬비아 북부 지역으로 이동해 수사했지만 디아스의 아버지를 구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사건은 콜롬비아 반군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반군과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정부 대표단은 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단체가 민족해방군 소속 부대에 의해 자행됐음을 발표했다.


오티 파티뇨 정부 대표단 협상 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디아스 아버지)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납치는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범죄이며, 납치 행위를 중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원히 근절하는 것이 현재의 평화를 위한 반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8월 3일부터 6개월간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디아스는 노팅엄포레스트전과 본머스전에 모두 출장하지 않았다. 다만 콜롬비아로 귀국하는 건 지나치게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조타는 노팅엄전 개인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골을 기록한 후 디아스의 이름을 적힌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로 디아스와 함께 걷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