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VS 빈, 롤드컵 최강 탑 라이너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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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즈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두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빈' 천쩌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젠지와 BLG가 맞붙는다.
젠지는 지금까지 이번 월드 챔피언십 최강의 팀이다.
결국 BLG가 젠지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빈'이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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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기자]
▲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스타 '도란' 최현준 |
ⓒ GEN.G Esports Instagram |
▲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BLG의 에이스 '빈' 천쩌빈 |
ⓒ LoL Esports Twitter |
이번 월즈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두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빈' 천쩌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젠지와 BLG가 맞붙는다.
이 두 팀은 올해 MSI에서 만난 전력이 있다. 당시엔 BLG가 젠지를 압도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다시 맞붙게 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선 두 팀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젠지는 지금까지 이번 월드 챔피언십 최강의 팀이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GAM, T1, G2를 상대한 젠지는 단 한 번의 세트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치른 경기는 많지 않지만 승리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훌륭했다.
특히나 '도란-피넛-쵸비'로 이어지는 상체의 파괴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표를 둘러봐도 젠지의 상체와 견줄 팀은 많지 않다.
반면 BLG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JDG와 T1에게 패배하며 2승 2패까지 몰렸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혈전 끝에 G2를 잡으며 8강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탑 라이너 '빈'을 제외한 선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온' 러원쥔과 '쉰' 펑리쉰이 연일 저점을 띄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야가오' 쩡치 역시 MSI에서 보여준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의 BLG는 '빈' 의존도가 매우 크다.
그렇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라인은 바로 탑이다. '빈'과 '도란'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빈'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팀원들의 부진 속에서도 든든한 상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캐리했다.
KT전에서 크산테로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를 끊으며 역전승을 만들었고, T1 전에서는 잭스를 들고 '제우스' 최우제의 그라가스를 두 번이나 솔로킬 내는 무력을 과시했다. G2와의 결전에서도 엄청난 탑차이를 내며 BLG를 8강으로 이끌었다.
결국 BLG가 젠지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빈'이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빈'을 상대할 '도란' 역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도란'은 항상 커리어와 실력 모두 뛰어남에도 저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들어서는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체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의 턴을 낭비시키면서 데스를 허용하지 않는 안정감이 더해졌고 강점이었던 한타 파괴력까지 여전하다.
또한, '도란'은 라인전에도 일가견이 있기에 충분히 '빈'의 캐리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MSI에서 젠지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BLG에게 3:0 패배를 당한 기억을 되살려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젠지는 과거 삼성 시절 이후로 다전제에서 LPL에 약한 징크스가 있었다. 2020년 MSC(미드 시즌 컵)에서 TES에 3:0으로, 2021년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선 EDG에 3:2로, 2023년 MSI 때는 BLG에 3:0으로 패배했다.
젠지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우승을 위해서라도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안 좋은 징크스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MSI의 복수를 하며 기세를 끌어올려야 한다. 결국 토너먼트는 기세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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