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걸 배웠다" 벨린저, NL 재기상 수상…FA 가치 폭등 예고
배중현 2023. 11. 3. 10:03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외야수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재기에 성공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벨린저가 NL 올해의 복귀 선수상(재기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7년 NL 신인왕 출신인 벨린저는 2019년 47홈런 115타점을 기록, NL MVP를 받았다.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2021년에는 95경기 타율이 0.165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으로 성적이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시즌 뒤 다저스를 떠나 컵스로 이적했다. MVP 출신의 날개 없는 추락이었지만 컵스 유니폼을 입은 뒤 반등했다. 벨린저의 올 시즌 성적은 130경기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도루까지 20개를 성공하며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재기했다.
벨린저는 "오프시즌 내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 자신과 가족 모두를 위해 나가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올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컵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으로 예상돼 여러 팀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 오프시즌 외야수 대어로 평가받는데 이번 수상으로 가치가 좀 더 올라가게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복귀 선수상은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돌아갔다. 헨드릭스는 2022년 12월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5월 말 복귀한 그는 5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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