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전력 내년 흑자전환 전망… 투자의견은 중립"

김대현 2023. 11.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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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3% 낮춘 1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초 기후환경요금을 포함해 ㎾h(킬로와트시) 당 13.1원, 지난 5월16일자로 ㎾h 당 8원을 조정한 영향을 고려하면 외형성장 추세는 과거 대비 다소 둔화하더라도 지속될 수는 있다"며 "내년 기후환경요금 조정폭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지만, 증감 사유가 섞여 있다. 영업이익은 4조원으로 2020년 이후 오랜만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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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3% 낮춘 1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유재선·채운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주요 지표를 고려할 때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분기는 반영되는 기타비용 규모에 따라 연속적 흑자 기조 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거시경제 지표가 통상 5~6개월가량 영업실적에 선행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의 원재료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9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초 기후환경요금을 포함해 ㎾h(킬로와트시) 당 13.1원, 지난 5월16일자로 ㎾h 당 8원을 조정한 영향을 고려하면 외형성장 추세는 과거 대비 다소 둔화하더라도 지속될 수는 있다"며 "내년 기후환경요금 조정폭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지만, 증감 사유가 섞여 있다. 영업이익은 4조원으로 2020년 이후 오랜만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호주탄과 인도네시아탄 가격의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화됐다. 국제유가도 80달러 중후반 수준에서는 흑자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만 없다면, 이후부터는 에너지원 간 배합의 개선에 따라 증익 흐름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24조5000억원, 3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2%, 1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027년까지 자본을 기존 수준까지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기요금에 대한 방향성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며 "지난해 원가 급등과 같이 상황이 급박해진다면 빠른 대책 강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영업흑자 기조가 예상되고 별도 당기순이익 감소 속도는 둔화하기 때문에 불똥은 발등이 아닌 무릎 언저리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모습으로 보인다"며 "자본 정상화를 위한 초과수익이 누적해 발생해야 하지만, 요금 인상에 제약이 가해지는 현 상황에선 매출 증가가 아닌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해 달성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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